홋카이도 아칸코 온천에서 태어나 도쿄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다가 언젠가부터 아이누 민족, 아이누 문화를 배우고 싶어져서 아칸코 온천에서 공부를 시작한다. 도모코씨의 외할아버지가 야마모토 다스케, 친할머니로 시타쿠 야에씨로 홋카이도 동부의 아이누 문화 전승에 큰 역할을 한 인물을 가족에게 두고 있다. 도모코씨는 할머니 시타쿠 야에씨가 아이누어로 전해준 스토리를 소재로 이야기를 쓰고, 지인에게 그림을 부탁하여 그림책을 만들었다. 그림책을 통해 아이누 문화를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는 도모코씨. 그림책 '까마귀와 어치 이야기'는 2001년에 아이누 문화 진흥 재단 '아이누의 전통·문화를 소재로 한 그림책 원작 모집'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도모코씨는 그림책 만들기를 경험하면서 할머니가 남겨주신 이야기, 노래의 모든 것을 알고 싶어졌다고 한다. 그 기분이 동기가 되어, 고대 무용이나 노래, 전통 악기 연주, 전통 직물과 자수에도 몰두하고 있다. 아칸코 아이누코탄의 아칸코 아이누 씨어터 '이코로'에서 여행자들을 위한 무용 공연을 하는데, 무용수 또는 가수, 악기 연주자로 무대에 서는 경우도 많다. 가족과 친척도 주변에 있고, 아이누 문화가 지역에 뿌리내려 있는 아칸코 온천은 도모코씨에게 있어서 아이누 문화와 관련되어 있으면서도 일상생활을 하기에 적합한 장소 환경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무리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아이누 문화를 전승해 나가고 싶다고 하는 스타일은 도모코씨의 상대를 배려하는 것을 소중히 여기는 상냥함에도 나타나고 있다.
아이누 문화와 관련하여 도모코씨는 아이누 전통 자수 등을 통한 창작 활동도 하고 있으며, 할머니가 남겨주신 문양이나 전통 패턴을 따라서 자수 작품을 만들고 있다. 2022년에는 아칸코 아이누코탄 매장 중 하나를 리모델링해서 민예품점 '코로폿쿠루'을 열었다. 매장에는 도모코씨 자신의 작품과 도모코씨가 선택한 민예품, 남편이자 목조 작가인 히데하루씨의 작품이 늘어서 있다. 할머니 시타쿠 야에씨와 관련된 서적이나 사진 등도 소개하고 있다. 도모코씨가 가족들에게 들었던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점포가 되어 갈 것이다.
아칸호 아이누코탄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할머니의 존재로부터 아이누 문화를 배운다. 고전무용과 노래, 악기 연주, 직물과 자수 등, 아이누 문화에 폭넓게 관여하고 있다.
코로폿쿠루
홋카이도 구시로시 아칸초 아칸코온센 4초메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