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시모쿠라 히로유키 금속 공예 조금 작가 | AKAN AINU ARTS & CRAFTS → NEXT

ARTIST 시모쿠라 히로유키 금속 공예 조금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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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생. 20살 때부터 금속 공예 조금을 시작.
도쿄의 주얼리 공방에서 일하면서 실력을 닦았다. 그 무렵, 오토바이 여행으로 방문한 홋카이도에서 아이누의 전통 의상과 만나 그 미스테리어스한 문양에 충격을 받아 아이누를 의식한 장신구 제작을 시작한다.
1999년 자신의 브랜드<Ague(아게)>를 창설.
2013년, 아칸호 온천 이주 후, 아내의 숙부이자 아이누의 목각 공예 작가를 대표하는 한 사람 고(故)·도코 누부리(床ヌブリ) 씨의 아틀리에를 이어받고 자신의 공방으로서 활동을 시작한다. 2019년 아틀리에 <cafe & gallery KARIP>을 오픈.
2017년부터 주식회사 빔스(BEAMS)의 의식주 관련 아이템을 전개하는 상표<fennica(페니카)>와 콜라보레이션 상품 제작을 추진해 2019년 10월에 상품 발매 행사(도쿄·신주쿠)를 개최, 컬렉션 <아이누 크래프트>로서 판매 개시. 행사 기간에 거의 품절. 현재도 판매 중이다.

곰의 손을 모티프로 한 반지, 아이누 문양을 모티프로 한 액세서리가 금속 공예 조금 작가인 시모쿠라 씨의 대표작품. 그의 섬세하고 대담한 디자인은 한번 보면 잊을 수 없을 정도 인상 깊다.
평소에는 주조(캐스팅) 기법으로 제작하는 경우가 많지만 시토키(여성이 의식에서 착용하는 아아누 전통 목걸이)나 테쿤카니(아이누 전통 팔찌) 등의 금속 판금 작품을 제작할 때는 은 조제부터 시작한다. 큼직한 금지금(金地金) 덩어리를 두드려 판금을 만들어간다. 시간이 걸리고 매우 힘겨운 작업이지만 작업에 직중하면 점점 자아가 흐려지고 마음이 다스려지는 감각이 느껴진다고 한다. 정신이 들어 보니 작품이 완성되어있었던 적도 있었다.
시모쿠라 씨가 항상 의식하고 영향을 받은 작가 중 한 사람이 캐나다 원주민 Haida의 후손 빌 리드(Bill Reid)이다. 그는 미술가 빌 리드를 존경하고 ‘빌 리드의 손길이 닿은 작품은 작품 스스로가 뜻을 품은 것 같다’고 말한다. 월등한 분위기를 발하는 빌 리드의 작품에 대한 동경은 그의 작품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할 수 있을 것이다.

시모쿠라 씨에게 있어서 아이누란 일상 속에서 엿볼 수 있는 것이라고. 결코 화려하지 않지만 나날의 생활 속에 문득 감정의 선율이 느껴지는 아이누 문화와 폴리시를 그는 소중히 간직하고 싶어한다. 문양을 곁들인 생활 용구 등 평소 사용하는 것들이 완전히 다른 세상을 향해 가능성을 펼치는 모습을 흥미롭게 생각하고, 용도의 아름다움 끝에 존재하는 풍요로움이 멋스럽다고 말한다. 시모쿠라 씨가 제작하는 실버 주얼리도 교역으로 손에 넣은 것을 제외하면 원래는 아이누 문화에는 없었던 물건이다. 지금까지 많지 않던 귀금속을 사용한 작품을 만드는 가운데 그는 몸에 지닌 사람에게 작용하는 작품의 영향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한다. 그의 눈은 본래 아이누 전통 공예에는 없는 조금과 아이누 문화의 전통으로부터 내려지는 영감이 어우러진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는 미래를 응시하고 있다.

Profile

1975 년생
아이누 문양에 매료되어 2013년 아칸호 온천에 이주. 아틀리에 <cafe & gallery KARIP>에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Info.

「cafe & gallery KARIP」

홋카이도 구시로시 아칸초 아칸코온센 3-8-15

fennica things

주식회사 빔스(BEAMS)와의 콜라보레이션 상품
◆2000년 JJC 창작 주얼리 콘테스트 입상
◆2006년 아이누 공예작품 콘테스트 우수상
◆2008년 아이누 공예작품 콘테스트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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