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시모쿠라 에미 아이누 공예 작가/아이누 가요 가수 | AKAN AINU ARTS & CRAFTS → NEXT

ARTIST 시모쿠라 에미 아이누 공예 작가/아이누 가요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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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누 공예 작가이자 아이누 가요 가수.
유년 시절부터 아이누 민족의 노래, 무용, 전통 악기 뭇쿠리(아이누 전통 구금) 등에 친숙하고 할머니와 어머니로부터 전통 공예를 배웠다. 1997년 이후, 가수로서 활동을 시작해 2006년부터는 여동생 고우우콘 후키코(郷右近 富貴子)와 함께 <Kapiw & Apappo>를 결성해 아이누 노래의 매력을 전하고 있다.
2001년부터 금속 공예 조금 작가 시모쿠라 히로유키(下倉 洋之)와 함께 아트 주얼리 상표<Ague(아게)>를 도쿄에서 운영. 아이누 문양 디자인 담당. 현재는 아칸호 온천에 오픈한 <cafe & gallery KARIP>를 남편과 함께 운영.
2017년부터 주식회사 빔스(BEAMS)의 의식주 관련 아이템을 전개하는 상표<fennica(페니카)>와 콜라보레이션 상품 제작을 추진해 2019년 10월에 상품 발매 행사(도쿄·신주쿠)를 개최, 컬렉션 <아이누 크래프트>로서 판매 개시. 현재도 판매 중이다.

아이누 공예품을 만들 때, 제일 기본이 되는 것은 실 뽑기다. 작품에 따라 실의 굵기를 조정하면서 정성을 담아 실을 뽑는다. 실 소재는 참피나무나 난티나무 등의 속껍질이다. 작품 만들기는 이런 기본 소재들을 캐러 가는 것부터 시작된다. 뜻밖에도 그녀가 가장 즐겁게 느끼는 것은 이러한 소재를 캐러 갈 때라고 한다. 풀의 내음이나 눈앞의 경치 등 다양한 것과 만날 때, 여기서 어떤 작품이 창작될지 상상만 해도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오감을 최대한 동원해 산과 들에서 보내는 시간은 야성적인 감각이 매우 예민해지는 중요한 시간이다.

시모쿠라 씨가 만드는 작품은 모두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들이다. 수초 가방은 그 대표적인 작품. 칸마다 배색 된 아이누 문양은 예술적인 아름다움까지 느껴진다. 이러한 일상을 즐기기 위한 공예품은 아이누 전통을 반영하면서도 자유롭게 제작한다고 한다.
한편, 전통적인 아이누 의식에서 사용하는 제구를 만들 때는 소재나 사용하는 모양 등을 철저히 추구한다. 완성품에 그치지 않고 작품에 담긴 뜻까지 정확하게 계승하고자 생각하기 때문이다. 일상을 즐기기 위해 만드는 것과 진심으로 전통적인 용도의 것. 어느 쪽도 각각의 좋은 점이 있다. 양자의 역할을 나눔으로써 전통을 지키며 문화를 넓힌다는 두 가지 바람을 실현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Profile

유년 시절부터 아이누 문화와 친숙하게 자랐다. 자매 유닛 <Kapiw & Apappo>를 결성해 아이누 가요의 매력을 전하면서 아틀리에 <cafe & gallery KARIP>에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Info.

아틀리에

<cafe & gallery KARIP>(홋카이도 구시로시 아칸초 아칸고온센3-8-15)

fennica things

주식회사 빔스와의 콜라보레이션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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